비타민A, 베타카로틴을 먹기 전에 이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비타민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영양소로 음식이나 보충제 등으로 공급받아야 합니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과일을 계속 먹는 경우에는 비타민 부족 가능성은 낮지만, 일이 바빠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거나 임신과 같은 상황에서는 다른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은 크게 지용성 비타민(A, D, E, K)과 수용성 비타민(B, C)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를 시작으로 비타민을 섭취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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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서 활성을 갖는 비타민 A(Retinoid)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간의 저장 형태인 retinylester(ex. retinyl palmitate), 가수분해되면 retinol 시각색소로 작용하는 retinal 세포내 신호전달물질로 상피세포 분화, 성장관련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는 retinoic acid. 그리고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중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있습니다.
*카로티노이드 중에는 리코펜, 루테인, 지아잔틴 등이 많은데 이들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비타민 A 어디에 좋아요?

1. (야간) 시력, 안구피로, 안구건조증 비타민A는 눈에서 물체를 인식하는 망막색소의 구성성분으로 결막과 각막의 정상적인 분화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간상세포에 함유된 색소 로돕신, 원추세포에 포함된 색소 요돕신의 구성성분으로 결핍 시 어두운 밤에 미세한 빛에 대한 인식이 저하되는 야맹증이나 색에 대한 감수성 저하로 시력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강화, 점막세포 재생/성장, 미생물 감염 방어-피부와 호흡기/소화기 점막을 형성하여 기능 유지-여러 장기의 상피조직을 구성하는 상피세포 분화와 성장/발달*ex. 구내염, 비강 점막이 약한 사람, 만성 설사 환자 3. 철 결핍성 빈혈 철분을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비타민 A와 병용할 때 헤모글로빈 농도 증가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복용량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비타민A의 하루 최대 섭취량(상한섭취량)은 10000IU(3000mcg)입니다.
과다 섭취할 경우 최기형성의 위험이 있으며 임신 3개월 이내 또는 임신 중인 여성은 5000IU 이상 복용하지 않습니다.
* 베타카로틴의 경우 최대 섭취량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부작용, 이상반응

비타민 A를 최대 섭취량 이상으로 장기 복용할 경우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량 복용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복시, 두통, 오심, 구토, 어지러움, 피로, 졸음 그리고 심하면 뇌척수압 상승 장기적으로는 피부건조, 가려움증, 관절/뼈통증, 입술갈라짐, 간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의 경우 최대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과량 섭취한 경우 손이나 발에 피부 착색(카로틴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카로틴혈증에 의한 변색의 경우 섭취를 중지하면 회복됩니다.
다른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약을 복용하게 되면 베타카로틴이 결핍될 가능성이 조금 높습니다.
– 위산 분비 억제제(H2RA, PPI 제제) – 제산제-cholestylamine(담즙산 결합제) – colchicine-orlistat(비만 치료제)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은?

비타민A는 육류(특히 간), 생선기름, 우유, 계란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베타카로틴은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수박, 망고, 오렌지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Beta carotene Benefits, Signs of Deficiency and Food Sources

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흡연자 흡연자의 경우에는 폐암 위험이 증가하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어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 보충제는 가급적 피하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간질환 환자의 비타민 A는 흡수율이 높고 간에 대부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간질환 환자의 경우 대용량 보충제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 과음이나 잦은 음주는 비타민 A의 저장량을 감소시켜 결핍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아비타민이 충분히 보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른에 비해 결핍되기 쉽습니다.
참고자료 1. 건강기능식품의 이해와 실전활용 2. 일반약의 실전 노하우 3. 맞춤 OTC 선택 가이드